"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 라는 말은 단순한 속담이 아니다. 음식은 혀로 맛보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즐기는 것이다. 음식의 시각적 효과가 강조되면서 푸드카빙에 대해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완성된 요리와 함께 접시에 담아내는 푸드카빙은 요즘 음식장식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때문에 "먹는 음식" 뿐만 아니라 "보는 음식"에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푸드카빙을 배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푸드카빙은 음식 재료를 이용해 꽃이나 새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접시에 요리를 담아내면서 주변을 장식할 때 주로 쓰인다. 수박, 호박, 당근, 무 등 음식재료를 이용해 꽃이나 새 등의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푸드카빙이라는 말이 생소해서 그렇지 식사의 분위기를 더하는 "조각 작품"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각가지 음식 장식들을 보면 요리의 멋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게 맛있게 음식을 만드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푸드카빙의 기초는 꽃을 만드는 것인데 빨간 고추나 가지, 대파를 세로로 균등하게 8등분을 내어 물에 담가놓으면 꽃모양이 된다.

장미꽃을 만들려면 토마토를 종이처럼 얇게 썰어 말면 된다. 야채나 과일들은 부피가 작기 때문에 여러 개를 붙이면 하나의 작품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푸드카빙이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것이거나 비싼 재료를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다. 정교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훈련이 필요하지만 간단한 푸드카빙은 자투리 음식을 가지고도 충분하다. 당근이나 오이 등을 얇게 썰어 접시주변에 한바퀴 둘러주고 올려내는 음식과 색깔의 조화만 맞추어도 훌륭한 가정식 푸드카빙이 되는 것이다.